그 강아지의 피부나 털의 상태를 보니, TV에서 많이 보고 듣던 유기견이었다. 아마도 몇 일, 몇 달전에는 주인의 살핌 속에 행복한 삶을 즐겼을 녀석이었지만, 지금은 정처없이 어슬렁 거리며 벤치에 앉아 있는 행인들이 주는 호기심 어린 눈길로 겨우 살아 가는 듯 했다.
그걸 보고 나서 출근 전용인 마을 버스 11호가 오기 전까지 약 10 여분간 난 고민에 빠졌다. TV에서 본 내용으로는 저 녀석을 신고해서 '유기견 보호 시설로 보내야 할 건데' 또는 '시설로 보내면 일정 기간 내에 주인을 찾지 못하거나, 분양되지 못하거나, 혹시 많이 아프다면 안락사시킬텐데' 라는 두 가지의 딜레마에 빠지게 되었다.
결론은~, 저녀석을 114로 신고하고, 유기견 센터에서 올때까지 기다리 다가는 회사에 늦을 거 같고 해서, 그냥 그대로 출근하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개를 애완용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먼저 동물에 대한 사랑보다도 생명에 대한 존귀(엄)에 대해 먼저 충분히 인식을 해야 하지 않을까? 물론, 키우다가 분실해서 그러한 경우도 있겠지만, 매스컴에서 떠드는 걸 보면, 커서 실증난다고, 병들었다고 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차라리 키우지나 말지.
아래는 유기견 보호에 대한 사이트를 검색해 보았다. 한 번쯤 관심을 가지고 둘러 보자.
- 유기견 보호 센터: http://www.animal.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