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다른 회사의 데이터베이스를 침투하여 확인되지 않은 패스트푸드 체인사의 고객 DB 정보는 훔쳐가는 사건으로 인해 정부 당국과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맥도날드는 이메일과 웹사이트를 통해 정보가 누출될 가능성이 있는 고객에게 알린 바가 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누출된 정보 가운데에 금융정보나 사회보장번호(주민등록번호)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으며, 아마 고객의 나이, 전화번호, 이메일주소, 주소가 포함될 수 있다고 합니다.
해킹은 전세계에서 가장 큰 패스트푸드 체인이 Arc Worldwide에서 프로모션을 위한 이메일을 발송한 것에서 시작되었으며, 이 정보를 정체가 알 수 없는 업체가 접속한 것이라고 맥도날드에서 전했습니다.
한편, 11일(토)에 알려진 추가적인 사항을 보면 Walgreens의 고객에게 이와 유사한 메일이 보내졌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웹서비스를 통해 데이터베이스가 누출되는 경우 중 하나가 바로 협력사(Partner)나 하청업체에게 데이터베이스 접속할 수 있는 권한이 있을 때도 발생할 수 있다는 대표적인 사례로 앞으로 널리 언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11월 15일 잠비아 경찰은 인터넷을 관장하는 정부 기관에게 와치도그 사이트와 이메일을 해킹하도록 명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따라서 현재 정부기관은 와치도그 웹사이트에서 글을 쓴 이들을 추적 중에 있습니다.
경찰은 그레고리 피리(Gregory Phiri)판사가 발급한 법원 명령서를 잠비아 정보 통신 기술원(ZICTA, Zambia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Authority)에 전달하였으며 와치도그 사이트의 해킹을 시작하도록 요구했습니다.
경찰은 ZICTA가 웹사이트를 해킹하여 와치도그 사이트의 소식통으로 의심받을 수 있는 사람들의 이메일도 해킹하도록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와치도그 웹사이트는 잠비아 국내에 위치해 있는 것이 아니라 유럽에 있는 업체에서 호스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당연히 잠비아 경찰의 사법권이 미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엄청난 물량의 블러디 머니(Bloody Money, 살인사례금)가 와치도그 웹사이트의 해킹에 일조하고 있으며 그 압력이 거세지고 있으며, ZICTA는 국제법 상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해킹을 그만둘 것으로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잠비아 경찰은 와치도그 웹사이트에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과 댓글을 달은 사람들의 IP주소를 추적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해킹의 범인은 루마니아 해커인 TinKode로 알려져 있으며, 이 해킹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에 공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TinCode가 올려 놓은 글을 분석해 보면, 실제로 웹서버는 완벽하게 장악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서버의 각종 정보, 데이터베이스의 정보 뿐만 아니라 계정정보(비밀번호)가 저장되는 /etc/passwd 파일까지 공개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십시오.
한편, TinKode는 과거에도 NASA, 미군 사이트 등과 같이 여러 웹사이트를 해킹한 전력이 있으며, 특히 국가나 국방에 관련된 기관을 주로 대상으로 삼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최근에 EU에서는 사이버 보안에 대한 여러가지 행사를 벌인 바가 있으며, 언론에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이러한 면에서 볼 때,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보안 기업인 소포스(Sophos)에 따르면 이번 해킹은 어떤 정보를 빼내기 위한 악의적인 행동이 아니라 이러한 문제점이 있다고 알리는 경고성 이벤트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먼저, 그 외 데이터에 대한 변조가 없었으며(정확히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웹사이트가 보유하고 있는 정보(데이터베이스)의 성격상 개인정보나 군사기밀이 포함될 가능성이 적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건을 볼 때, SQL Injection 취약점을 가진 웹사이트는 적어도 DB 변조나 파일 변조, 누출과 같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SQL Injection 취약점을 가진 웹사이트가 얼마나 될 지 그건 감히 말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라는 사실입니다.
IT가 발전하면서 각종 생활 기기에도 IT가 접목되어 더욱 편해지기도 하지만, 그만큼 사용방법이 복잡해 지기도 합니다.
자동차에서도 보면, 각종 자세 제어장치, ABS, 자동 주차 시스템 등과 같은 최첨단 기술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자동차에서도 백신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는 얘기를 한다면?
최근, 미국의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과 럿져(Rutgers)에서 공동 연구한 결과, 자동차도 해킹을 당할 수 있으며, 이를 막기 위한 보안 장치 즉 백신이 필요한 세상이 올 수 있다고 합니다.
2008년도부터 미국에서는 타이어의 공기압력을 확인하여 운전자에게 바람이 부족하거나, 펑크가 났는지 알려주는 타이어 압력 센서가 장착된 차량이 시판되고 있습니다. EU와 우리나라에서는 아마 2012년도부터 가능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센서가 탑재된 타이어에는 미세한 전류로 동작하는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태그가 들어 있으며, 무선 통신을 통해 TPMS(타이어 압력 감지 시스템, Tyre Pressure Systems)와 연동되어 있습니다. 또한 TPMS는 자동차의 두뇌, 즉, 컴퓨터에 해당하는 ECU(Electronic Control Units)에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으며, 만약 타이어 압력이 낮은 경우에는 자동차 전면 콘솔에 경고 신호로 알려 줄 수 있습니다.
문제는 해킹한 이후에 잘못된 데이터를 보내게 해서 ECU가 혼란을 일으키면서 오작동하게 되어 자동차의 운행을 방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해킹이 가능한 이유는 바로 RFID가 통신하는 방식의 취약성 때문입니다. RFID는 32비트 값을 가지며, 특히 통신 방식이 암호화되지 않고 평문으로 전송됩니다. 이렇기 때문에 해커가 특정한 RFID 값을 획득하게 되는 경우에 치명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참고로, RFID는 약 40m 거리까지 사용할 수 있으므로, 자동차의 근처에서 손쉽게 작업(!)할 수 있는 장점도 가집니다.
아마도 ECU에도 백신과 같은 보안 제품이 탑재되어 올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자동차 광고에 "우리 자동차에는 X3 백신이 설치되어 있어 안전합니다!" 등의 광고 문구가 포함될 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