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하순, 윈텔의
한 축인 인텔이 미국의 보안 기업 맥아피를 약 77억달러를 들여 인수한 뉴스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분분하지만, 대체로 하드웨어 쪽에서부터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짐작하고 있어, CPU에 백신이 포함될 것이라는 말도 나오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번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안 기업인 시만텍(Symantec)에 구애의 손짓을 하고 있다는 루머가 나돌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Jefferies & Company에 근무하는
Katherine Egbert 분석가는 시만텍의 주식을 취득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습니다.
덕분에 이번주 수요일, 시만텍의 주가는 4.37% 올라서 기존 $14.58 에서 $0.61 오른 상태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목요일에는 0.45%($0.06)이 올랐으며, 증권가에서는 시만텍의 주식 매입이
계속 이뤄지고 있지만, 그리 오래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시만텍을 인수하기에는 무척이나 금액적으로
부담이 될 것을 보입니다. 인텔이 맥아피를 인수할 때에는 약 66억달러를
썼지만, 현재 시만텍의 시가 총액은 115억 5천만 달러나 되어 거의 2배 수준입니다.
물론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루머나 추측에 대해 아무런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고 있진 않습니다.
아마도 마이크로소프트 경영진 측에서도 보안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보여집니다.
갤럭시S와 같이 최신 핸드폰이 출시되면, 하루에 몇대가 팔렸다는 뉴스가 나오곤 합니다. 하지만, 보안 시장은 외부적으로나 내부적으로 매출액이나 판매량 등이 정확히 드러나지 않아 정확하게 계산할 수 없으며, 다만 일부 즉 샘플을 통해서 추측할 수 있을 뿐입니다. 물론, 추측하기 때문에 정확하다고 볼 수 없지만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외국의 OPSWAT, Inc.가 연구한 결과, 유명한 백신(컴퓨터 백신)이 시장에서 잘 팔리는 것은 아니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외국의 경우에는 시만텍, 맥아피 등이 널리 알려져 있으며, 물론 국내에서는 안철수 연구소가 가장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보고서를 작성하는 방식은 컴퓨터를 사용하는 실제 사용자를 주축으로 산출했으며, 언어는 영어가 주로 사용됐습니다. 실제 확인하는 방법은 AppRemover를 이용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보안 프로그램을 삭제하는 전용 프로그램입니다.
참고로, 각 제품에서 다양한 버전이 있는 경우에도 하나의 제품명에 포함시켜 계산했습니다.
연구 결과, 우리나라의 보안 시장과 마찬가지로 무료 백신이 가장 점유율이 높게 나왔습니다.
<표 1. 백신 회사별 점유율>
가장 선호하는 안티바이러스 회사는 어베스트!로 나타났으며, 이외에도 Microsoft, AVG 등 무료 제품을 제공하는 회사가 높은 점유율을 보입니다. 시만텍, 맥아피도 어느정도 선방을 했습니다.
<표 2. 백신 제품 별 점유율>
선호의 기준은 바로 '무료' 백신을 제공하는지 여부로 나타났습니다. 무료 백신을 제공하는 어베스트!, 아비라, AVG, MSE 등이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습니다. 유료 제품으로는 어베스트! 프로, 카스퍼스키 인터넷 시큐리티, 노턴 안티바이러스 등이 차지했습니다. 어베스트!는 무료 및 상용 제품 모두에서 수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표 3. 백신 제품 별 대륙간 분포>
아무래도 어베스트!와 AVG의 영향으로 인해 유럽의 제품이 가장 많은 분포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럽의 제품은 avast!, Avira, AVG, ESET, Panda, BitDefender, G-DATA, Sophos 등이 있습니다. 한편 미 대륙 쪽에는 시만텍, 마이크로소프트, 맥아피, PC Tools, 선벨트 등이 포함됩니다.
이 보고서에서 언급하지 않았지만, 한가지 주목할 만한 부분은 바로 제품별 점유율에서 무료 제품과 유료 제품의 비율입니다. 계산해 본 결과 무료(약 37%), 유료(약 63%) 정도로 나타났습니다. 즉, 가정에서 개인이 사용하는 경우에는 무료가 주로 사용된다고 생각되고, 기업/회사에서는 유료 제품이 사용된다고 유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의 상황은 어떨까요? 아마 국내의 보고서가 나온다면 무료(+불법복제) 90%, 유료 10% 이런 모양으로 나오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저가형 데스크탑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구독 기반의 제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암호명 알바니(Albany)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비밀리에 수천명의 베타 테스트가 이 제품의 초기 버전을 테스트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구글 Apps, 무료 또는 저가로 공급하는 온라인 애플리케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미 3월 말 경에 베타 테스트에 돌입했으며 이 테스트에 참가한 사용자들은 테스트 중에 알게 되는 정보를 누출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요구했다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제품 관리자인 브라이손 고든은 "회사에서는 내부적으로 이 소프트웨어를 "가치 있는 상품(value box)"라고 부르고 있다"고 주장하였으며 이 제품은 개인적인 업무 도구를 단순하게 제공하는 것 이외에도 온라인으로 무료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알바니에서는 가정에서 사용자들이 컴퓨터에서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에는 다른 사용자들과 연결하고 데이터를 공유하는 기능 뿐만 아니라 보안 기능까지도 포함될 것이라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제품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제품은 오피스 홈과 학생판 2007에 포함되어 있다. 알바니에서는 오피스 내에서 작성한 문서를 온라인으로 보관하거나 공유할 수 있도록 오피스 라이브 워크스페이스 플러그인을 제공할 것이다. 보안 기능으로는 가장 기본적인 긴은 백신으로 윈도우 라이브 원케어가 포함되며, 개인용 방화벽도 온라인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알바니에는 라이브 메일, 메신저, 포토 갤러리 등 이미 무료로 제공 중인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존 제품은 패키지 형태로 가격 체제가 유지되었지만 알바니에서는 년이나 월 단위로 금액을 지불하는 형태를 준비 중이며, BestBuy와 같이 유명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이 제품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
고든은 이 제품을 공개적인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은 없으며 올해 말쯤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한다.